요즘엔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지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보급되면서 그런것 같은데요. 메모, 일정관리 등을 하는데,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다 해결되는데, 굳이 두꺼운 다이어리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저역시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엔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다이어리를 계속 사용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대체했었는데요. 최근에 다시 다이어리를 꺼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알림기능도 있고 여러모로 편리하긴 하지만, 과거의 기록을 훑어보는데는 꽤나 불편하더라구요. 종이다이어리는 슥슥 넘기기만 하면 한눈에 볼수 있는데요. 그래서 다시 종이다이어리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저희 집 책장에는 수제 바인더, 유명회사(F~~)의 바인더 등을 포함해 다양한 크기의 바인더가 5~6개 정도 있습니다. 유명회사(F~~)의 바인더는 대형문구점이나 인터넷에서 다양한 종류의 속지를 판매하고 있어서, 다양한 구성을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좀 비싸다는게 흠이지요. 그래서 저는 용지를 직접 만들어서 6공 펀치를 이용해 바인딩해서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요.
다이어리용지
금전출납부
아래는 제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금전출납부입니다. 물론 사이즈는 사용하고 있는 바인데에 맞춰진 것이구요.
직접 용지를 만들어서 사용하는건 사실 번거로운 면이 있긴 합니다. A4용지에 양면출력을 해서 크기에 맞춰 자른 다음 펀치를 이용해 구멍까지 뚫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사실 하루에 몇십장씩 다이어리의 용지를 소모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리 자주하는 작업은 아닙니다.
용지크기 설정하기
다이어리 용지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뭐 내부 디자인이야 개인의 취향대로 알아서 하면 되는거니까요^^
먼저, 기존의 용지크기를 자로 잽니다. 대충 재세요.
그다음 엑셀에서 해당 용지의 사이즈대로 상하좌우 가이드를 만듭니다. 이 가이드가 출력후 재단할때 기준점이 됩니다.
엑셀에서 용지를 설정할때는 셀크기를 mm단위로 만듭니다.(관련 포스팅 : "Excel-열너비-및-행높이를-mm단위로-지정" )
주의하실 점은 디자인한 용지가 A4 용지의 가운데에 위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양면출력을 해도 위아래가 일치하니까요. (양면출력을 할때는 종이가 뒤집어져야 하기 때문에 가운데 정렬이 되지 않을 경우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뭔가 좀 어색합니다. 몇번 하다보면 나아지겠지요.
